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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는
지렁이는 환형동물문 (Phylum Annelida), 빈모강 (Class Oligochaeta)에 속한다. 많은 마디들로 이루어진 길죽한 몸통을 오무렸다 폈다 하면서 이동하고 눈, 귀, 코, 손 등은 없다. 전 세계적으로 이 그룹에 속하는 종류는 약 3,500종에 이르며, 사막과 극지 같은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한다.
지렁이는 자웅동체, 즉 한 몸에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를 동시에 갖고 있다. 지렁이는 지표면이나 토양속에서 짝짓기를 한 뒤에 개체는 수정되며, 각각 난낭을 생산한다. 난낭은 종에 따라서 1개 또는 4-7개, 많게는 20개이상 알이 들어 있고, 그 수는 종과 환경상태에 따라 20개에서 수백개에 이른다. 양호한 토양상태에서 난낭속에 있는 시간은 보통 8-20주이며, 막 깨어난 지렁이는 약 10주에서 길게는 1년이 걸려 성적인 성숙에 도달한다. 양식 지렁이인 붉은줄지렁이(Eisenia fetida)는 1년에 성체 1마리가 3-4천마리까지 증식할 수 있다.

지렁이 개체군 크기는 유기물 상태, 토양형, pH, 수분함유량, 강우량, 온도, 경작방식 등에 따라 좌우된다. 개체군과 종 구성은 보통 지역내에 따라서 차이가 있고 성장과 활동은 토양 습기와 온도의 적절함에 달려 있다.

왜 토양속에서 지렁이가 필요한가
지렁이가 없는 토양은 죽은 땅이다. 우리의 생명줄인 토양을 보존하고 친환경적 자연을 이루기 위해서는 토양내에서 가장 중요한 무척추 동물인 지렁이가 필요하다. 커다란 크기와 많은 양의 토양을 파고 엎는 행동, 토양을 통해서 굴을 만드는 서식 습성과 통기성, 배수를 원활하게 하는 공헌자로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지렁이는 뼈가 없기 때문에 배설물 (cast, 분변토)에는 칼슘이 농축되어 있어 산성토양의 개량에도 효과가 있다. 많은 종류의 유기물 섭취와 미생물과의 상호작용, 영양물질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며, 토양의 질소와 탄소의 재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렁이는 인간에게 매우 유용한 동물이다. 생태학적으로 먹이사슬 관계, 토양내 또는 삼림의 부식층에서 죽은 식물과 동물을 부식시키는데 관여하며, 토양구조의 유지와 공기 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인간이 사는 이 대지에 지렁이는 토양을 형성하고 토양 비옥도를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동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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