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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 (Cuticle)
몸 외부의 벽은 표피, 즉 선으로 이루어진 상피, 진피, 얇은 근육 조직으로 구분된다. 둥글고 세로로된 근육층, 체강의 벽을 이루는 복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피는 얇고 투명하며, 단단한 강모와 선으로 구멍이 뚫린 곳을 제외한 몸의 모든 곳을 덮고 있다. 빛은 표피를 통해 지나가면서 굴절되며 몸 아랫 부분 벽에 보이는 색깔에 영향을 주게 되어 무지개 빛을 띄게 한다. 상피는 환대를 제외하고 세로로 늘어난 한 층의 세포로 이루어졌으며, 이 세포들 중 많은 것이 단세포 선의 특성을 지니며, 미세한 근육질로 연결된 감각세포이다. 상피 아래는 연결 근육층, 즉 몸 벽의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진피가 있다. 밖에 있는 층, 원형 근육은 얇으나, 반면 그 아래 있는 가로 방향의 근육층은 비교적 부피가 있다. 대부분 지렁이의 가로 방향 근육의 구조는 깃털과 같다. 크기 (Size)
크기는 다양하다. 성체 지렁이의 길이는 15 mm 만큼 작기도 하고 (Dendrobaena pygmaea) 또는 300 mm (Lumbricus terrestris) 정도 크기도 하다. 지름은 크기에 비례하여 1-10mm로 다양하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종류는 길이가 3 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주로 농경지에서 사는 종류보다 야산에서 사는 종류의 길이가 크다.

마디 (Segment)
몸의 마디는 외부 가로 홈에 의해서 칸막이로 나누어지며 신체내 격막의 위치를 표시한다. 마디 수는 종에 따라 비교적 일정하며 작은 개체일수록 더 그러하다. 그러나 약간의 차이는 있다. 예를 들어 붉은줄지렁이는 80-150 마디이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많이 채집되는 참지렁이는 80-120 마디이다. 대부분의 어린 지렁이는 알에서 깨어났을때 그 종의 최종적인 어른의 마디 수를 가지고 있으며, 나중의 마디 증가는 손상, 즉 꼬리의 재생에 의한 대체물이다.
마디 수는 각 종의 특징이다. 그러나 각 성체에 따른 실제적인 수는 각각의 경우에 따라 다양하다. 이 다양성은 각각의 다른 물리적 환경에 기인하며, 이 물리적 환경은 장소와 시간에 따라서 유충과 알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어린 충체 (풍부한 알부민 영양소로 알껍질을 만든다)는 최적의 온도와 습도 상태에서 성장하고 춥고 건조한 시기에는 적은 알부민으로 성장한 새끼들보다 많은 마디를 만든다.

환대 (Clitellum)
부풀어 오른 환대 (clitellum)는 성체의 몸 앞쪽 부분 몇 개의 마디에 걸쳐 나타난다. 이곳의 표피는 여러개의 큰 세포의 출현으로 변형된다. 이 선 세포는 정액관과 성장하는 유충의 보호와 양육을 위한 난낭을 채우는 점액질의 분비물을 생산한다. 환대를 이루기 위해 변형되는 마디의 수나 위치는 종에 따라 일정하다.
낚시지렁이 종류의 환대는 보통 안장 모양이다. 즉 등에서 부터 측면의 강모의 쌍 이후까지 펼쳐 있는데 배쪽으로는 비어있다. 또는 고리 모양을 이룬다. 즉 관이나 원형과 같은 띠를 형성하여 배쪽으로 완전한 것이다. 이 부풀어 오른 부분은 마디 홈과 등쪽의 구멍과 또 그것이 안장 모양인지, 고리 모양인지에 따라서 측면쪽의 강모쌍, 배쪽의 강모쌍 중 한 개까지 덮여 있다. 여기에서 선의 불룩한 부분, 또는 홈이 나타난다. 즉 분리된 마디 돌기가 올라와 생식돌기 (tubercula pubertatis)를 형성한다. 생식돌기를 가지고 있는 마디의 수는 종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

입 (Mouth)
첫 번째 마디의 개구부 (peristomium)는 입주위이다. 등쪽 부분에서는 앞쪽으로 나와 있으며 근육으로 이루어진 둥글게 튀어나온 부분, 즉 입을 가지고 있다. 지렁이가 쉬고 있을 때 입은 뚜껑 역할을 하여 입쪽 입구를 막는다. 그러나 움직일때는 화학적 지각을 가진 촉각의 조사기관 역할을 한다. 낚시지렁의의 일종은 입으로 물건을 잡고 또 구멍속으로 풀이나 잎사귀를 끌어 당기는데 사용한다. 뒤쪽으로 마지막 체절은 항문 마디이며 보통 중앙의 작은 구멍 (annus, 항문)을 가지고 있다.

생식기 (Genital)
지렁이는 한 개체가 암수 두 개의 생식 구조를 가진 자웅동체이며, 생식구조는 대부분이 앞쪽 몇 개의 마디에만 제한되어 있다. 낚시지렁이는 수컷 생식기의 한쌍이 13마디의 등, 또는 배에 있는 2개의 강모 사이에 있고 보통 15번 마디 위에 있다. 수컷 생식기는 일반적으로 작으며 때로는 보이지조차 않는다. 하지만 어떤 낚시지렁이 종류는 팽창한 가장 자리, 즉 생식돌기가 있는 큰 수컷 구멍을 가지고 있다. 암컷 생식기는 14번 마디위에 미세하게 있으며 보통 측면에 쌍으로 있다. 우리나라 삼림에서 주로 채집되는 지렁이과 종류는 14번 마디에 암컷 생식기, 18번 마디에 숫컷 생식기가 있다. 받은 정액을 저장하는 몸 내벽의 쌍으로 된 저장낭 (spermathecae)은 프라스크와 같이 생긴 함입부 모양으로 대부분 지렁이의 몸 앞쪽에 위치한다.

강모 (Seta)
강모는 입과 항문 주위를 제외하고 몸의 모든 마디에 분포하는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대부분의 지렁이는 각 마디의 등과 배 측면에 위치한 8개 (4쌍)의 강모를 갖는다. 이는 낚시지렁이과 형태이고, 지렁이과 종들은 각 분절의 원 주위에 골고루 분포하는데 40-200개의 많은 강모를 가진다. 강모는 중앙에 작은 마디를 가진 S자 모양이고, 작은 마디속에 근육이 포함되어있다. 같은 그룹내의 종, 개체의 몸 부위 사이에서 강모의 크기는 다양하며, 개체내에서 강모는 이동할때 편리하기 위해 앞과 뒷 부분의 강모가 대체적으로 크다. 몇 개의 등쪽 강모들은 생식강모로 변형되었고 낮은 선모양의 작은 돌기 뭉치인 생식기의 팽창한 부분 위에 한 개씩 또는 쌍으로 위치해 있다. 현미경으로 보면 이들 강모는 세로로된 홈을 가지고 있고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다.

등구멍 (dorasl pore)
등쪽에 있는 마디 구멍은 낚시지렁이를 포함한 몇몇 지렁이류의 몸 앞부분의 홈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등 중앙에 위치해 있다. 각 구멍은 몸 벽을 관통해 더 큰 몸 공간 즉, 체강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근육에 의해 조절되고, 이 근육은 체강 분비액이 표피에 스며나와 습하게 하며 몸 표면을 보호하는 것을 돕게 한다. 체강 분비액은 화학적 흥분에 비례하며, 혹은 몇몇 종에서는 섭식자에 의해 공격 받았을 때 활발히 분출된다. 낚시지렁이 대부분의 다른 종류에서, 삼투조절과 다른 배설산물은 눈에 띄지 않는 측면에 있는 구멍을 통해 방출된다. 이 구멍은 앞부분 몇 개의 홈을 제외한 모든 홈은 뒤쪽 벽에 위치해 있다. 이 구멍들은 보통 등쪽에 있는 강모들 약간 위로 계속적인 가로 줄을 형성해 있지만 가끔은 불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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