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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Breeding)
대부분 지렁이는 자웅동체이며 생식기관도 비슷하고 그들의 부화방식 또한 본질적으로 같다. 생식은 보통 두 개체 사이 정자의 상호 교환으로 시작된다. 받은 정자는 저장낭 (spermatcheae)에 보관된다. 난자의 수정은 며칠후 자라는 배를 보호하고 양육하도록 만들어진 알 캡슐안에서 일어난다. 짝짓기는 일반적으로 두 개체가 "머리와 꼬리"를 마주하고 누워 이루어진다. 이는 각 개체의 환대가 상대 저장낭 부(부위)의 신체벽에 바짝 다가가기 위해서 이다. 환대는 대체적으로 넓고, 짝짓기 중 몸을 거의 원형으로 만들 수 있다. 많은 점액이 환대에서 방출된다. 바같 표면 점액이 마르면서, 저장낭 부위로 환대부분을 단단히 에워싼다. 그러면서 정액은 액체상태로 안전하게 이동된다. 몸체가 큰 지렁이의 대부분은 환대가 고리 모양이 된다. 이들 지렁이에서 정액은 전립선에서 만들어져 액체 상태로 옮겨진다.

낚시지렁이의 종류의 짝짓기는 밤에 토양 표면 위에서 이루어지나, 반면 다른 종들은 거의 일정하게 지표면 아래에서 이루어진다. 짝짓기는 30분-4시간 동안 계속된다. 이후 몇몇 종은 수컷 생식기 주위나 환대부분 배쪽에 달려 있으며, 정자를 만들거나 가지고 있는 약간 작은 정포를 지니게 된다. (정포는 종에 따라 다양하고, 보통 보관 중에 떨어져 분리된다) 정포는 저장낭이 없는 종에서 대신 그 역할을 한다. 짝짓기는 일년에 두 차례 일어난다.

성장 (Growth)
지렁이가 각각의 난낭에서 나오는데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몇일 정도가 소요된다. 그리고 부화한 유충들은 그 성체, 즉 부모가 살고 있는 나뭇잎 층이나 얇은 땅속에서 흩어져서 성장하게 된다. 표토층에 서식하는 것들은 온도나 습도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갈색낚시지렁이 종류는 알이 낮은 온도 (섭씨 5℃이하)에 노출 되었을때나 몇일 동안 매우 건조한 상태가 계속 될 경우에는 알의 성장이 정지해 버린다. 그러나 이 중 어느 한 상태만일 경우에는 알은 몇 주일 동안 평온한 상태로 무사히 견디어 낼 수 있다. 적당한 습도가 있을 경우 유충은 20℃상태에서는 36일, 15℃상태에서는 52일, 10℃상태에서는 119일 이면 알에서 부화한다. 알이 온도가 떨어지면 그 성장은 매우 느리며, 완전히 성숙한 유충도 다시 봄 날씨가 될 때까지는 부화하지 않게 된다. 보통 5월쯤에 수 많은 유충이 동시에 부화하게 된다.

부드러운 지표면 층에 살고 있는 새로이 부화한 유충은 새나 까마귀, 다른 낮게 나는 새의 침략에 쉽게 공격 받고, 표토층이 메마를 경우에는 성충과 달리 굴 깊숙이 들어갈 힘이 없기 때문에 지표면에서 말라 죽게된다. 최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실험실에서의 유충은 빠르게 자라며 곧 환대가 있는 성충으로 된다.
많은 종들이 성체와 같은 마디 수를 가진 상태에서 알에서 나오고 겨울이 시작되기전에 단지 마디의 면적만을 살찌운다. 다른 종의 유충들, 예를 들어 줄지렁이의 유충들은 그들의 성체의 마디수보다 적은 수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들은 부화한 후 환절의 면적을 살찌우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수까지 늘린다. 마디의 최종적인 수는 흙의 온도와 습도 뿐만 아니라 부화하고 동면하는 사이의 기간과는 별개이다. 때문에 유충이 빨리 부화하면 할수록, 그 성장 기간과 마디의 최대 수는 그 만큼 늘어난다. 이러한 성장 국면은 가을철의 온도 하락으로 멈추고, 성장 정지의 기간이 도래한다. 봄에 새로운 활동이 개시되며, 지렁이는 신진 대사에 따르는 에너지를 생식작용의 에너지로 바꾸는 방향으로 성숙하게 된다.

먹이 (Food)
대부분의 지렁이는 잡식성이다. 살아 있는 식물체 (뿌리, 잎, 묘목, 피자 식물의 씨앗 등)의 조직에서 영향분을 공급받는다. 또한 식물체의 잔여물 (썩은 뿌리, 깍인 잔디, 금방 떨어진 잎)을 분해하여 섭취하고, 미생물 (원생동물, 선충, 진드기, 톡토기), 초식동물의 배설물, 박테리아, 이스트, 균류 등도 먹는다. 음식물은 지렁이 장을 지나는 동안 흙과 함께 소화된다.
많은 종들은 선택적으로 먹이를 고른다. 주로 숲속의 낙엽층, 퇴비층 아래, 배설물 속에 살고 있는 줄지렁이 등은 지표의 식물을 먹는다. 이 지렁이는 마치 코끼리 코 같은 긴 입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이들로 하여금 아랫 입술과 입 천장의 맞물림으로 하여 먹이를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능력은 지표층 식물을 먹을 수 있게 하며, 지표층 식물을 보관하기 위해 굴속으로 당길수 있도록 하고 나중에 안전하게 이를 소화할 수 있게 한다. 작은 묘목쯤은 뽑혀지며 또한 이와 같은 종류는 작은 나무의 낮게 매달려 있는 잎에까지 갈 수 있다. 인두가 뒤짚히고 소화액이 나뭇잎에 쏟아져서 나무 조직은 부드러워지고 결국 지렁이에 의해 소화된다.

장안의 미생물과도 공생 관계를 맺고 있다. 흙과 장속의 미생물의 수는 매우 많다. 대부분의 효모와 방어 기능이 부족한 다른 종들은 쉽게 소화된다. 그러나 몇몇 종류의 박테리아와 방선균은 살아 남아서 장속을 지나는 동안 수천번 복제하게 된다. 예를들면, 먹이 비율은 박테리아 (Pseudomonas aeruginosa)의 출현과 함께 증가하고, 움직이는 어떤 종류의 원생동물은 줄지렁이의 정상적인 성장에 필수적인데 그 종류는 그와 같은 원생동물 없이는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재생 (Regeneration)
지렁이는 스스로 자신의 몸 일부를 복제할 능력이 있다. 그러나 손상되고 잃어버린 부분의 면적은 복제할 수 없고, 또한 복제 가능한 마디는 종에 따라서, 그 부위에 따라 다르다. 꼬리 부분의 재생은 대부분 지렁이 경우에 가능하다. 손상된 마디의 수는 각각의 종 특징을 나타낸다. 이런 일반적인 현상은 주로 열대지방의 초원이나 삼림 지역의 종에서만 나타난다. 새의 포획에 의한 꼬리 절단은 재생될 수 없다. 왜냐하면 새는 바로 먹어 치울수 있는 그들의 부리로 지렁이를 잡기 때문에 비록 지렁이가 잘라져서 굴속에 뒷쪽 부분이 남아있다 해도 소용없게 된다.

방어 목적으로 꼬리 부분의 절단은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질소 신진대사에 의해 발생하는 부산물 때문에 채색되어진 후반 마디가 너무 확연히 드러날 경우에 일어난다. 재생과정 뒤에 따르는 꼬리의 자기 절단은 많은 종의 자연스런 삶의 일부분을 형성한다. 갈색낚시지렁이 개체는 재생이 비활동기간인 휴면 상태 경우에 일어나고 땅의 기온이 상승한다거나 메마른 경우에 일어난다. 그러나 꼬리 부분의 손상이나 제거가 어느 때에는 지렁이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물리적 상황과는 상관없이 휴면상태로 들어가게 한다. 두더지는 신선한 식량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촉발시킨다.

머리부분의 복제는 앞부분 마디, 특히 대뇌부의 신경절에 의해 만들어지는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신경절을 포함하고 있는 마디 수는 다양하다. 앞 부분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 새로운 머리는 어느 정도의 신경절이 남아 있을 경우에만 재생 될 수 있다. 줄지렁이 경우 상처는 처음에는 노출되고, 손상 입은 마디의 원통형 근육을 수축함으로써 봉합할 것이다. 그 다음 흉터 조직이 형성되고, 그것으로 꼬리 재생의 첫 단계를 개시하여 많은 좋은 마디 대체물로 꼬리 부분을 치료해 나간다. 모든 경우에 있어, 부분은 완전한 크기를 갖추게 되겠지만 원래의 마디 수는 얻을 수 없다. 또한 항문은 완전히 재생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재생 과정을 거친 항문은 길고 좁게 되기 때문이다. 때때로 비정상적 성장이 재생 과정에서 일어난다. 그러나 꼬리가 여러개 달린 괴물 같은 모습의 비정상적 성체는 알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속에서만 나타날 수 있다.

이동 (Locomotion)
전진 운동은 몸의 중앙 부분에 있는 강모 (seta)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근육 수축으로 마디는 앞쪽으로 이동하며 강모를 사용하여 땅 부분을 잡게 된다. 원통근육 수축의 파장이 몸을 따라 뒤로 밀려 나감과 동시에 앞부분은 길어지면서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 이 부분의 원통근육이 최대 수축을 하였을 때 그 부분의 강모는 바로 서게 되고 뒤로 향한 세로근육 수축의 파동은 앞 부분 맨 끝의 마디의 수축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은 몸의 굳은 부분을 끌어 당기는 역할을 하고, 따라서 강모근육은 이완되고 강모는 앞으로 나간다. 이런 복잡한 과정은 몸을 따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전체 과정은 물결치듯이 이루어진다. 결과적으로 몸은 앞으로 나가게 한다. 이동과정은 성충의 크기에 따라 다양하며, 각각의 종에 맞는 행동 범위는 환경에 맞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된다.

굴 (Cave)
지렁이가 사는 굴은 부드러운 땅속에서 몸체 앞 부분의 확장 및 수축운동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 지렁이는 입을 사용하여 작은 지름의 터널을 만들기 위한 흙속의 미세물질을 조사한다. 강모는 가장 가까이 있는 터널의 벽을 지탱하면서 몸체 앞 부분의 근육을 수축해서 몸의 지름을 증가시키면서 그 터널을 굴로 만들게 된다. 지렁이의 이러한 행동은 굴의 견고성을 확보하기 위해 땅속의 미세물질들과 함께 이루어진다. 선상의 표피 세포에서 분비된 점액이 견고한 굴을 만들기 위한 시멘트 역할을 하게 된다. 축축히 젖어 있는 지렁이 앞 부분 근육은 굴을 만들기 위해 튼튼하게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이 부분의 강모는 비교적 높은 내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충분히 강화되어 있다. 더욱이 굴속 생활을 하는 종류는 내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형태학적으로 발달되어 있는데, 예를들면 등의 구멍과 같은 것이다.

굴의 종류
1. 깊고 영구적이며 지표면을 향해 수직으로 뚫려 있는 굴은 주로 몸집이 큰 종에 의해 만들어 진다. 땅속 물질을 옆으로 밀어 낸 후 흙을 압박하여 굴을 만든다.
2. 얇으면서 일시적이고 수평으로 뚫려 있는 굴은 토식성 종류에 의해 만들어 진다. 이 종류는 지표면으로 나오지 않으며 영양이 충분한 땅속에서 흙을 먹으며 산다.
3. 풀 또는 새싹을 먹는 종은 식량, 즉 나뭇잎, 풀잎 등을 굴속에 끌고 들어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때로는 그들의 새끼를 먹이기 위해 굴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동안, 수축 되어진 페달 모양의 꼬리를 굴속 입구쪽에 단단히 조여 놓았다가 위험이 닥치면 재빨리 움직이는데 사용한다.
4. 양식종 지렁이는 굴속 생활을 하지 않는다. 대신에 갈라진 작은 틈, 나뭇잎, 돌밑, 이끼 등이 있는 곳에서 살며 자유롭게 먹이를 찾는다.

색 (Color)
몸 색깔은 기본적으로 근육안에 염료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좌우된다. 지렁이는 빨간색 색소인 헤모글로빈을 혈액속에 용해된 상태로 가지고 있어 이것이 그들에게 기본적인 표피색을 제공한다. 많은 지렁이가 부차적인 염료, 즉 주로 신진 대사의 부산물로 여겨지는 포르피린 (porphyrins)을 지닌다. 어떤 종들 (Lumbricus)은 빨강 또는 보라색의 색료를 가지지만 표피의 시각 효과에 의한 것이며 보라색과 짙은 파랑빛은 특히 색조형성이 더 진한 등쪽에서 자주 보인다. 다른 것들은 갈색 또는 검정색 색소인 멜라닌을 가지면서 황금색이나 녹색 색조를 만들어낸다. 보통 마디사이에는 염료가 없고 각 분절의 가로줄에만 제한되어 있으며 색깔형성은 지렁이에게 줄무늬 모양을 넣은 외양을 보인다. 섭취된 토양의 색깔도 몸 색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적과 침략자 (Predator)
지렁이 군집에 대한 포식자들 영향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어렵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이 그들의 가장 큰 침략자이다. 오물 방류, 벌채 (또한 침엽수의 조림), 농업 (쟁기질이나 방충제가 포함된 화학 약품의 사용)등. 도시화는 지렁이 생태계를 파괴한다. 이 지역에서는 이런 방해물에 견딜수 있고,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몇몇의 종만이 살아갈 수 있다.
두더지는 지렁이의 주요 포식자이고 땅속에서 지렁이 집단과 함께 제한적으로 살아간다. 두더지 1마리는 하루 60여 마리의 지렁이를 먹는다. 대부분의 지렁이는 지하 터널에 들어간 후 잡히는데, 두더지는 겨울이 와서 땅이 얼기전에 지렁이의 끝부분을 잘라서 장속에 넣어 두고 먹는다. 만약 즉시 먹지 않는다면, 지렁이 앞부분 3-5 마디를 끊어서 그들의 서식지에 도망가지 못하도록 해놓는다.

지렁이는 그 밖의 포유류, 오소리, 고슴도치, 다람쥐, 수달 등의 계절적 주요 먹이감이 된다. 여우는 습기찬 밤에 2-10마리를 잡아 먹는 것이 목격되었으며, 오소리는 지렁이가 굴에서 나오는 밤에 먹어 치운다. 많은 주행성 새들은 땅속에 있는 지렁이를 감지해 낼 수 있다. (아마도 지렁이가 그들의 굴을 지나칠 때 내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 검은새, 지바귀과 작은새 등은 정원이나 초원지대에서의 주요 침략자이고, 반면 지르레기과 새와 떼까마귀, 댕기물새떼, 갈매기 등은 밭이나 경작지에서의 주요 침략자이다. 청어갈매기와 댕기물새떼는 기회를 기다렸다가 그들의 발을 이용해 파헤쳐 초원지대의 지렁이로 하여금 굴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잡아먹는다.

기생동물 (Parasite)
지렁이에게 끼치는 기생충의 영향은 다양하다. 심하게 기생된 지렁이는 죽게 되고 그들의 굴속에서 썩어서 없어진다. 또한 선충의 유충은 체강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발견된다. 예를들면 열대성 십이지장충의 유충은 특별히 건강하고, 활동적인 지렁이의 앞부분에서 발견된다. 이런 극한 상황속에서 모체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거나 도관과 땀샘을 막기 위해 배치되어 있는 포자충에 의해서 형성된 혹 모양의 포낭이 발견되기도 한다.
조건이 맞게 되면 어떤 해충들은 지렁이 몸안에 알을 낳는다. 예를 들어 파리 한 개체의 유충이 낚시지렁이의 몸안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모든 포자충이 해로운 기생충은 아니다. 어떤 것은 공생관계에 있으며 그들의 모체와 함께 사는 관계를 만든다. 줄지렁이가 불모지의 땅에서 사육될때 그 땅에는 균류와 박테리아가 출현하였다. 개체는 완전한 성장을 하는데 실패하였으나 포자충과 함께 했을때 그 개체는 완전한 크기로 성장했으며 성적인 성숙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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